축시 - 정빈 어린이 집에 부치는 글 -
2008.10.17 15:06
정빈 어린이집에 부치는 글
박 정 순
꽃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향기를 전해 줍니다
붉은 단풍잎이
곱게 물드는 것 처럼
풍성한 과일이
달콤한 과즙을 만드는 것처럼
이곳은
어린 새싹들이
사랑과 슬기로움과
지혜로움이 자라는 곳
동탄 예가 마을에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여긴 아이들에게 가장 기쁜 장소가 될 것입니다
또 여긴,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 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나뭇잎이 지면서
가장 큰 동그라미
나무의 가슴에 그려 놓듯이
아주 키 큰 나무가
가장 어린 묘목으로 뿌리를 내리는 곳으로서
천리 밖까지
사랑의 향기로움이 전해지는 곳
바로 정빈 어린이 집*입니다
*박정빈 교수의 동탄 관리동 어린이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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