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008.11.27 17:36

고현혜(타냐) 조회 수:60

그래도
난 아직
그대에게
한 여자이고 싶다.

당신 가슴에
얼굴 파묻고
흐느끼던
그 작은 새처럼

당신이
생명바쳐
사랑해주기를
갈구했던 여자

백리를
단숨에 달려와
가슴에 안고 싶었던
여린 그 여자로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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