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2009.06.16 16:43

정문선 조회 수:51

나무야 정문선 매일 하나씩 죽여야 올라 갈 수 있는 이름 미美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죽이다 죽이다 탐욕이 번득이는 눈들뿐 나무야, 선한 나무야 하늘 만 구름 만 그리고 땅만 생각하는 나무야 맑은 공기 만들어 쉼을 나누던 너 잘려서도 하얀 피만 말릴 뿐 말이 없구나 늘 푸르던 나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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