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그대는
2010.12.06 09:38
겨울나무 그대는
박영숙영
뿌리는 지구를 단단히 붙잡고
가지를 뻗어 올려 하늘을 떠받치고서
죽음과 생의 경계선에서
숨가쁜 고통을 참아가며
눈보라 속에서도 맨몸으로 처절히 떨고 있는
겨울나무 그대를 보면
도전 정신과 희망과
절망하지 않는 용기와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주는
겨울나무 그대는
내 삶의 스승이신 아버님의 모습 같다
진눈깨비 폭풍이 숨통을 조여오고
곤장 치는 바람에 부러지는 가지
참숯처럼 온 몸통이 터져도
하늘빛 맑은 바람을 마시며
온몸 젖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 안고서
삶이 주는 고통도 행복이라며
생애 대한 뜨거운 열정 멈춤 없이
천 년의 기둥처럼 버티고 서서
선택은 오직 현실을 인내하는 것
머리 숙이는 겸허함도 말없이 가르쳐주는
그대에게 등을 기대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그대를 안으면 햇살처럼 따뜻해지는 가슴
겨울나무 그대는
내 삶의 스승이신 아버님의 모습 같다
시집“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중에서
http://www.lindychef.com/cv.htm
박영숙영
뿌리는 지구를 단단히 붙잡고
가지를 뻗어 올려 하늘을 떠받치고서
죽음과 생의 경계선에서
숨가쁜 고통을 참아가며
눈보라 속에서도 맨몸으로 처절히 떨고 있는
겨울나무 그대를 보면
도전 정신과 희망과
절망하지 않는 용기와 생명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주는
겨울나무 그대는
내 삶의 스승이신 아버님의 모습 같다
진눈깨비 폭풍이 숨통을 조여오고
곤장 치는 바람에 부러지는 가지
참숯처럼 온 몸통이 터져도
하늘빛 맑은 바람을 마시며
온몸 젖는 고독과의 투쟁을 혼자 안고서
삶이 주는 고통도 행복이라며
생애 대한 뜨거운 열정 멈춤 없이
천 년의 기둥처럼 버티고 서서
선택은 오직 현실을 인내하는 것
머리 숙이는 겸허함도 말없이 가르쳐주는
그대에게 등을 기대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그대를 안으면 햇살처럼 따뜻해지는 가슴
겨울나무 그대는
내 삶의 스승이신 아버님의 모습 같다
시집“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중에서
http://www.lindychef.com/cv.htm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8259 | ○ 불장난 | 이주희 | 2010.12.11 | 89 |
| 8258 | 나이테 한 줄 긋는 일 | 성백군 | 2010.12.10 | 80 |
| 8257 | 내 삶의 향기 | 박영숙영 | 2010.12.10 | 78 |
| 8256 | 초설부 | 김영교 | 2010.12.10 | 88 |
| 8255 | 열두 번째 촛불을 켜고 | 조만연.조옥동 | 2010.12.09 | 81 |
| 8254 | 메리 크리스마스 | 김영교 | 2010.12.09 | 78 |
| 8253 | 시간의 소리 | 김영교 | 2010.12.09 | 76 |
| 8252 | 빈 조개 껍질 | 김영교 | 2010.12.09 | 78 |
| 8251 | 철새도 모여서 산다/'이 아침에' 미주중앙일보 | 조만연.조옥동 | 2010.12.09 | 74 |
| 8250 | 포인세티아, 크리스마스 꽃 | 김수영 | 2010.12.09 | 77 |
| 8249 | 고래반응/ 노산문학상 수상소감/2010년 12월 | 김영교 | 2010.12.08 | 78 |
| 8248 | 베풀면 꼭 돌려 받습니다 | sonyongsang | 2013.11.10 | 56 |
| 8247 | 가시 | 채영선 | 2013.11.10 | 48 |
| 8246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김수영 | 2010.12.07 | 78 |
| 8245 | 이유가 있다 | 배송이 | 2011.02.07 | 72 |
| » | 겨울나무 그대는 | 박영숙영 | 2010.12.06 | 75 |
| 8243 | 양미리 | 최익철 | 2010.12.06 | 74 |
| 8242 | 소설, 사랑, 그 이파리들 (네 번째 이파리) | 노기제 | 2010.12.05 | 87 |
| 8241 | 소설, 사랑, 그 이파리들(세번째 이파리) | 노기제 | 2010.12.05 | 71 |
| 8240 | 소설, 사랑, 그 이파리들 (두번째 이파리) | 노기제 | 2010.12.05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