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비 / 종파

2005.09.22 14:01

이기윤 조회 수:66

        불비 / 종파 산등성의 큰 솔 밑에 서서 마려움을 배설하는 쾌감이 치솟는 하늘 우러르다가 내려다보니, 아차 하필 불개미집 게릴라성 불비의 홍수로 집은 산산이 부서지고 수많은 생명들이 떠내려가는 순식간의 아비규환을 응시하는데 허리케인의 자연적 배설의 재해가 뇌리로 들어와 가슴을 찌르니 내려앉은 마음의 정성이 사랑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