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말 한 마디에(4)

2006.05.03 02:44

권태성 조회 수:78 추천:1

에덴의 동산에서
이브를 유혹 하던
요사스런 뱀들의 혀 놀림에
천근 만근의 무게로 닦아 오던
의사의 말 한 마디
벌써 약발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즐거움 보다는
참아야 하는 어려움으로
괴로움이 더 큰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
서릿발 같던 의사의 말
뒷전으로 돌리고
맥주 한잔으로부터 시작해서
설마 한 병 정도야 어떠하랴 까지!

하지만, 하지만 기필코 맹세컨데
여기까지다, 여기까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