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풍경
2005.12.22 12:44
강 성 재
황량한 겨울 벌판
앙상한 나무가지에 매달려
조바심 하는 마른 잎새
흔들리는 풍경에
눈 밝힌 긴 밤을
달리는 바람 소리
지난 여름내내
멀미하듯 힘겨워 했던
초록의 껍질을 벗으면
내 심장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피,
힘겹게 밀어 올리는
마음깊은 골짝의 맑은 샘소리
삭막한 풍경에 덮힌
순수의 눈밭,
눈밭들
누군가 저 엎드린
눈밭위에서
시를 쓰고 있다.
황량한 겨울 벌판
앙상한 나무가지에 매달려
조바심 하는 마른 잎새
흔들리는 풍경에
눈 밝힌 긴 밤을
달리는 바람 소리
지난 여름내내
멀미하듯 힘겨워 했던
초록의 껍질을 벗으면
내 심장을 타고 흐르는
차가운 피,
힘겹게 밀어 올리는
마음깊은 골짝의 맑은 샘소리
삭막한 풍경에 덮힌
순수의 눈밭,
눈밭들
누군가 저 엎드린
눈밭위에서
시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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