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진화

2005.12.27 15:45

오영근 조회 수:103 추천:2

엄마의 궁전에서
창조되는 것을
정말 보았어요
하나님과
아버지와 함께.

처음엔
정자도 난자도
초면이라
서먹서먹하였지만
아! 이윽고
용감한 정자와
아름다운 난자가 껴안고
뽀뽀하는 것을
정말 보았어요.

엄마의 궁전에서
진화되는 것을
정말 보았어요
하나님과
다윈과 함께.

수정난이 점점
지렁이차럼 올챙이처럼
토끼처럼 원숭이처럼
진화되어가는 것을
정말 보았어요.

호강하던
엄마의 자궁을 나와
이 풍진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정말 보았어요.

놀라지 마셔요!
창조와 진화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어요
바로
내 동생 이야기거든요.

아니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이어져야 할
하나님의
사랑이야기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9 구안와사 오연희 2006.01.01 78
1458 새벽기도 오연희 2006.01.01 72
1457 낙동강, 사랑과 이별 강성재 2005.12.31 90
1456 줄기세포의 거짓말쟁이 오영근 2005.12.31 86
1455 겨울손님 유은자 2005.12.31 100
1454 긴 그림자 정어빙 2007.02.23 18
1453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94
1452 송년사 성백군 2005.12.31 68
1451 옛 생각 강성재 2005.12.30 175
1450 친구를 보내고 / 김영교 김영교 2010.02.11 46
1449 투루먼 별장 최상준 2010.02.11 60
1448 감사, 그 기막힌 효험으로 / 김영교 김영교 2010.03.17 27
1447 고향 풍경(3) 권태성 2005.12.28 90
1446 겨울을 위한 기도 윤석훈 2005.12.28 41
1445 "이놈아, 웬 욕심이 그리도 많으냐" 정찬열 2006.08.29 127
1444 방 황 강성재 2005.12.28 38
1443 동행 유은자 2005.12.28 48
» 창조와 진화 오영근 2005.12.27 103
1441 강아지와 산책을 강민경 2005.12.27 212
1440 스시맨 이월란 2008.09.09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