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樂死

2006.02.23 17:33

윤석훈 조회 수:62 추천:1

내 사랑 말이에요

얼음에 갇혀서 꼼짝도 않으면요
고목에 갇혀서 숨도 못 쉬면요

잘 드는 톱날 세워서요
나를 썰어주어요

톱밥처럼
잘게 썰어서요

장작불에 던져주어요 타고 싶어요

뿌리에 닿아서요

감자처럼 땅 속에서 맺고 싶어요
뜨거운 지열로 익어가고 싶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9 학 춤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6.02.27 107
1718 풀과 물과 꽃의 이야기를 통해서 본 삶의 궤적 박영호 2006.02.27 559
1717 미주 한인 소설연구 (5-2) 박영호 2006.02.27 453
1716 미주 한인소설 연구 (5) 박영호 2006.02.27 865
1715 시내 / 종파 이기윤 이기윤 2006.02.27 88
1714 맥아더 공원에서 박영호 2006.02.27 254
1713 새벽에 맞이한 하얀 눈 강민경 2006.02.27 152
1712 Translator histories : (번역진) 이기윤 2006.02.26 118
1711 고래잡이의 미소 유성룡 2006.03.07 107
1710 그리움은 새 김영교 2006.03.06 87
» 安樂死 윤석훈 2006.02.23 62
1708 비밀하나 털어놓고 싶은 날 오연희 2006.02.23 100
1707 한지붕 두가족 오연희 2006.02.23 114
1706 내가 죽는 꿈 오연희 2006.02.23 1120
1705 김치를 담그다 윤석훈 2006.06.24 328
1704 돈 언니 김영강 2006.02.23 980
1703 할주머니 김영교 2007.12.26 174
1702 약동(躍動) 유성룡 2006.03.08 57
1701 서둘러 가는 길 백선영 2006.02.20 112
1700 그들은 아프다 백선영 2006.02.20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