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설

2006.03.11 05:56

강민경 조회 수:76 추천:1

춘삼월
꽃샘바람 피하다
웅크린
잔설의 속앓이

봄볕에
소진한 맨발로
낮달과 동무 하는 날

춘심에 녹아든
나도
온기 받아 솟치다 말다

화려했던 천년꿈
돌돌 말아올린 날갯속

그려넣던 길목 찿아
왔던 길가에서

왠일로 서러움 피우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99 자식 권태성 2006.03.14 37
1798 성백군 2006.03.14 33
1797 어머님의 불꽃 성백군 2006.03.14 37
1796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38
1795 죄인이라서 성백군 2006.03.14 43
1794 애나하임 대첩은 계속된다 정찬열 2006.03.14 58
1793 FLORAL SUNSET Yong Chin Chong 2006.03.13 42
1792 BURNING LEAVES Yong Chin Chong 2006.03.13 32
1791 WILD GRAPES Yong Chin Chong 2006.03.13 24
1790 Yeo RIVER Yong Chin Chong 2006.03.13 23
1789 PARTING Yong Chin Chong 2006.03.13 19
1788 봄으로 가는 길 박정순 2006.03.12 58
1787 즐거운 편지 박정순 2006.03.12 92
1786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50
1785 불멸의 하루 유성룡 2006.03.24 33
1784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9
1783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29
1782 봄날밤의 눈 강성재 2006.03.11 38
1781 사과나무를 심는다 / 김영교 김영교 2011.03.17 2
» 잔설 강민경 2006.03.11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