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9 12:02

유은자 조회 수:53 추천:3


                        
별보다 눈물이 먼저 떨어지는
침묵의 시간들 꾹꾹 참으며
익어져만 가는 세월
바위에 부딪쳐 억새풀 되고
주머니 속은 고이지 않는 샘물
손등엔 검버섯 늘어만 가고
그저 견딜 수 있을 만큼 삶
바뀌었으면
도도히 흐르는 저 강물과 같을까
푸르름을 자랑하는 물푸레나무와 같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