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오라
2007.10.14 19:00
대저
곧은 일 궂은일
앞장서서 나누는 나라 아름다운 나라
가슴에 핀 두 꽃잎
죽어도 좋으리라 나를 쏘고
머리에 핀 갈꽃 하나
이름도 희미한 조국을 향했을까
버리지 마사이다 옹졸한 가슴
퍼트리지 마사이다 보고 듣는 가슴
나는 죽어 입이 얼었지만
大韓의 입은 살았나이다
죽어 말못하는 나를 향해
살아 못질하는 너의 혀
아니오라
아니오라
정녕코 아니오라
붉은 잠자리 손에 없는데
어찌 날보고 그러하시나이까
조. 그만 심장이라 총질도 못하는데
승. 냥이로 몰아제쳐 이름을 팔을 손가
희. 번득 눈길 무서워 자식 파는 우리 부모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늘에 비나이다
하늘 天 따 地
검을 玄 누루 黃
울어 울어 또 울어 하늘이 알까
죽어 죽어 또 죽어 당신이 알까
아니오라
아니오라
정녕코 난 아니오라
죽은 者는 눈물조차 없어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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