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시 - 유월에 내리는 비 + 영역
2018.07.04 11:23
오랜 가뭄 끝 그 해 유월
플라타나스 잎새 위에
소낙비가 내렸다
심장까지 적시던 비
아이는
비로소 병을 털고
빗속길로 떠났다
해마다 유월이 오면
비를 터는 잎새 소리
심장 저 깊숙한 곳
홈을 파며 내리는 비
논바닥
가뭄 털고 비를 받듯
유월 비를 맞는다
갈라진 대지 위에
눈물처럼 비 내리고
논 속의 모 키 세우면
아이 키도 자랄까
네 살 반
꿈 속에서도 멈춘
그 녀석의 나이와 키
댓글 2
-
강창오
2018.07.05 05:02
- The June rain
After a long drought in that June
Shower rained on platanus leaves
That too, wetted in my deep heart
Finally,The sickness let my son go
And he journeyed on that rainy road
In every JuneThe sound of the leaves shaking off the rain
The rain carves a deep hollow out of my heart
As the dry rice field embraces the rain
The June rain, as tears,
that fills in the parched land
When the rice seedlings grow tallWill my son too, grow that tall?
At a four and half year old
No longer growing, no getting tall
He stopped, even in my dream
-
서경
2018.07.16 08:37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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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June rain
After a long drought in that June
Shower rained on platanus leaves
That too, wetted in my deep heart
Finally,
The sickness let my son go
And he journeyed on that rainy road
In every June
The sound of the leaves shaking off the rain
The rain carves a deep hollow out of my heart
As the dry rice field embraces the rain
The June rain, as tears,
that fills in the parched land
When the rice seedlings grow tall
Will my son too, grow that tall?
At a four and half year old
No longer growing, no getting tall
(번역 : 강창오)
(사진 : 지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