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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2006.02.18 19:47

윤혜진 조회 수:165 추천:9

오늘 목사님의 설교 말씀 가운데 심금을 울리는 한 구절이 있었다.
계속하여 고린도전서 13장을 강해하시는데 오늘은 "어린아이와 같이
자신만 위해 살지말고 남을 섬기는 삶을 살자"는 말씀이었다.
생일을 맞이하면
그 본인만 축하며 선물을 잔뜩 받고 또 그렇게 받는것을 당연히 여긴다.
그러나 정작 나를 이 땅위에 있게 하려고
산고의 고통을 겪은 이는 우리들의 어머니가 아닌가!
나 자신의 생일에 정말 어머님께
고마워 한적이 있는가!
이미 하늘나라로 가버리신 우리 엄마생각에 잠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래서 부모님 살아계실때 섬기길 다하라고 옛 어른들이 이르셨나보다.
그 고우시던 모습도
땅속에서 한줌 흙으로 변하셨을 것을...
애잔한 슬픔이 오늘 나에게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