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59
어제:
1,521
전체:
16,602,05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6.18 12:29

난해시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난해시 / 성백군

 

 

구불구불

몽키트리 가지들이

사방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나뭇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햇빛이

바람이 전해준 소식을

열심히 가지 위에 적습니다

 

가볍고 쉬운 것들은

새가 되어 날아가 버리고

무겁고 어려운 것들만

문장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집니다

 

나는 종일

돗자리에 누워 그늘을 해독하느라

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0 시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60
469 시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60
468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467 시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466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6
465 시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6
464 시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81
463 시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4
462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461 시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460 시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4
459 시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23 188
458 시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5
457 시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3
456 시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6
455 시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454 시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453 시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89
452 시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50
451 시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