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75
어제:
2,252
전체:
16,618,49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4.30 04:5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조회 수 2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강민경

 

 

봄, 여름으로의

완성을 재촉해대는

*소회(素懐)는 맑은 햇빛 톡 쏘는

눈부신 사월의 향기입니다

 

묵은해 밀어내는

바람에 떨어져 쌓이는

하얀 배꽃

뒤돌아볼 새 없이 부푸는 몸,

꽃 시절 돌아보는

저 웅크림이

왜, 나를 돌아보게 하는지!

 

봄꽃 후다닥 피고지고

여름 푸른 숲의 무성함

가을 나뭇잎 갈아입은 때때옷

겨울 하얗게 쌓인 눈발 녹여낸 봄

계절에 익숙해야 할 순환이

어제오늘 일만은 아닌데

낯설다

아쉽다 하는 말 말

풍문으로 듣는

가뭇한

사월 기억의 향기 새록새록 피웁니다

 

 

                *소회: 품고 있던 생각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5
190 시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5
189 시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115
188 시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14
187 시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4
186 시 괜한 염려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09 114
185 시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14
184 시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13
183 시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3
182 시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2
181 시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2
180 시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12
179 시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2
178 시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11
177 시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11
176 시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1
175 시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1
174 시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1
173 시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10
172 시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