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15:12

낙엽 단풍 / 성백군

조회 수 1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단풍 / 성백군단

 

낙엽 중에

단풍 든 잎 하나 주워

들여다본다.

 

참 곱다

나 같은 속인도

닮고 싶은 그 깊은 속내

꽃은 좋지만, 낙화는 지저분한데, 너는

이승에서나 저승에서나 한결같구나

 

꽃 피우고, 열매 맺고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한 삶이

내 조급한 마음에 대못을 박는구나

 

책갈피 속에 모셔다 놓고

이리저리 살펴본다

이제라도  내 노년, 단풍 들 수 있을까

마음에다  덧셈뺄셈해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31 산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9 199
630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9
629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628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8
627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98
626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8
625 꽃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30 198
624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8
623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97
622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2015.08.22 197
621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97
620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7
619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7
618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7
617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7
61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615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614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6
613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6
612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6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