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1 18:45

꽃 앞에 서면

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 앞에 서면/강민경

 

 

UH 대학로

꽃길 따라가다

시든 꽃 앞에 서면 펄펄 날던

내 꽃 시절이 낯설었어요

  

애환을 떨쳐 내고 가슴으로 끓인 훈훈함으로 

온몸을 감싸는데

애쓴 만큼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은

낮 선 이국땅이었어요

 

먼저 핀 꽃을 돌아보는 행렬에 쌓인

공존이 아름다울수록

바람에 날리는 꽃잎 같은 나

 

꽃 피운 어제나

꽃 떨구고 초라한 오늘이나 한결같은

짧고도 긴 세월

어둠 깨우는 별빛이었다는 후끈거림은

언제나 내 가슴속 보일러였거든요

 

 


  1. 하와이 낙엽 / 성백군

  2. 등대 사랑

  3. 사망보고서 / 성백군

  4.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5.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6. 꽃 앞에 서면

  7. 어머니 / 성백군

  8. 봄의 꽃을 바라보며

  9. 나무 뿌리를 밟는데

  10. 배설 / 성백군

  11. 물웅덩이에 동전이

  12. 봄 편지 / 성백군

  13. 노숙자의 봄 바다

  14. No Image 09Apr
    by 하늘호수
    2018/04/09 by 하늘호수
    in
    Views 91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15. 비와의 대화

  16. 바람의 말씀 / 성백군

  17. 옷을 빨다가

  18.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19. 살만한 세상

  20. No Image 21Mar
    by 하늘호수
    2018/03/21 by 하늘호수
    in
    Views 67 

    봄 그늘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