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06
어제:
2,490
전체:
16,610,27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1 05:23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한밤중

거실 안 반짝이는 불빛들이

어둠을 깨운다

 

컴퓨터의 여러 가지 기기들과

각종 충전기, 케이블박스, 가끔 번쩍하는 핸드폰까지

다 불을 켜고

보초를 서고 있다

 

주변이 캄캄하다고

같이, 잠들 수야 없다며

사람들을 위하여 밤의 수고를 아끼지 않다가

아침이 오면 자리를 내어 주고 말없이

뒷전으로 물러나는……,

 

저것들이 등불이다.

낮이라 비록 잘 보이지는 않지만

빛 속에 스며 들어 세상을 이끌어 가는

동력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1 시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4
530 시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22
529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81
528 시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9
527 시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91
526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91
525 시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3
524 시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강민경 2019.02.16 242
523 시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86
522 시 묵언(默言)(1) 2 작은나무 2019.02.21 177
521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5
520 시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6
519 시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518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5
517 시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516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2 175
515 시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514 시 묵언(默言)(2) 작은나무 2019.03.06 201
513 시 봄날의 고향 생각 강민경 2019.03.10 266
512 시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