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 광고 / 성백군
산속 오솔길
돌아보니
꼬불꼬불 아내가 따라온다
평생을 군말 없이
내 뒤만 따라온 아내가
고맙고 예뻐서 살짝 뽀뽀하는데
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긴급 뉴스에도, 메인 뉴스에도,
라디오에도, T.V에도, 신문에도,
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너 아니라도 나도 할 수 있어
이렇게, 독자들에게 광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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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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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놀라
새들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소문낸다고 소리소리 지른다
은근히 기대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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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거짓말하지 마
생색내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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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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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 | 시 | 비빔밥 2 | 성백군 | 2015.02.25 | 246 |
430 | 시 | 비와 외로움 | 강민경 | 2018.12.22 | 278 |
429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31 |
428 | 시 | 비우면 죽는다고 | 강민경 | 2019.07.13 | 99 |
427 | 시 |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11 | 266 |
426 | 시 | 비포장도로 위에서 | 강민경 | 2015.08.10 | 432 |
425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91 |
424 | 시 | 빈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16 | 124 |
423 | 시 |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 미주문협 | 2017.11.08 | 218 |
422 | 시 | 빗방울 물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25 | 98 |
421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22 |
420 | 시 | 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7.06 | 179 |
419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34 |
418 | 시 | 빛의 공연 | 하늘호수 | 2015.11.30 | 232 |
417 | 시 | 빛의 얼룩 | 하늘호수 | 2015.11.19 | 239 |
416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8 |
»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4 |
414 | 시 | 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2 | 271 |
413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412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