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18:14

적폐청산 / 성백군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폐청산 / 성백군

 

 

해 질 무렵

바닷가 백사장에는

수많은 발자국이 있습니다

 

찌그러지고 허물어지고 파인 것들

살면서 쌓인

허물이고 상처, 범죄일까요?

 

밤이면

몰래

파도가 밀려와 핥고 갑니다만

 

달빛이 보았습니다

그 큰 바다도 다 지울 수는 없다고

삼켰던 것들을 토해내느라 하얀 물거품이

어둠 속에서 날빛을 세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8
190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9
189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188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9
187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50
186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250
185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184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51
183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51
182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181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180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52
179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2
178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2
177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176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175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53
174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3
173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4
172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5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