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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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 | 시 | 4B 연필로 또박또박 1 | 유진왕 | 2021.08.11 | 143 |
950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22 |
949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948 | 시 | 4월에 지는 꽃 | 하늘호수 | 2016.04.29 | 313 |
947 | 시 |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2 | 103 |
946 | 시 | 4월의 시-박목월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4.02 | 700 |
945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70 |
944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85 |
943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10 |
942 | 시 | 5월의 기운 | 하늘호수 | 2016.05.28 | 154 |
941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44 |
940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210 |
939 | 시 | 6월의 언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16 | 799 |
938 | 시 | 6월의 창 | 강민경 | 2014.06.08 | 261 |
937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6 |
936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7 |
935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90 |
934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5 |
933 | 시 | 7월의 유행가 | 강민경 | 2015.07.28 | 251 |
932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