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 성백군
아내가
‘당신, 언제 철들래요.’ 한다
나는
무조건 철 안 든다고 했다
내 안에
철이 들어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날마다 아내의 눈치 보며 여생을
보내야 하는 일,
이제 겨우 칠순인데
철 / 성백군
아내가
‘당신, 언제 철들래요.’ 한다
나는
무조건 철 안 든다고 했다
내 안에
철이 들어오면
그 무게를 짊어지고
이 험한 세상을 살아야 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날마다 아내의 눈치 보며 여생을
보내야 하는 일,
이제 겨우 칠순인데
나무 뿌리를 밟는데
오, 노오 / 성백군
사서 고생이라는데
그리움의 시간도
전령
국수쟁이들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9월 / 성백군
살만한 세상
벌과의 동거 / 성백군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윤장로, 건투를 비오
상실의 시대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가을빛 / 성백군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나목의 열매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