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91 | 시 | 가을/ 김원각-2 | 泌縡 | 2021.01.09 | 87 |
890 | 시 | 가을나무 | 정용진 | 2021.02.11 | 89 |
889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 | 시 | 가을비 | 하늘호수 | 2017.10.22 | 299 |
887 | 시 | 가을비 소리 | 강민경 | 2015.10.29 | 249 |
886 | 시 | 가을빛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07 | 105 |
885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4 |
884 | 시 |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 泌縡 | 2021.02.14 | 169 |
883 | 시 | 가을의 길목 | 유진왕 | 2022.09.29 | 130 |
882 | 시 | 가을의 승화(昇華) | 강민경 | 2013.11.02 | 294 |
881 | 시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2 | 30 |
880 | 시 |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20 | 170 |
879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878 | 시 | 간도 운동을 해야 | 강민경 | 2015.09.11 | 202 |
877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0 |
876 | 시 | 갈잎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0.31 | 153 |
875 | 시 | 갈잎의 잔소리 | 하늘호수 | 2016.11.01 | 169 |
874 | 시 | 감기 임 | 강민경 | 2016.04.10 | 188 |
873 | 시 | 감나무 같은 사람 | 김사빈 | 2014.06.14 | 296 |
872 | 시 |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 泌縡 | 2021.02.22 |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