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긴-사연을 줍는다
말간 햇살에 씻어 꽃송이 피우려
끝내 낙화로 흩어지는 아픔 있어도
파문을 준비하는 원심력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이는 바램
바램을 키워 영글고 싶다
어느 한 곳에 작은 풀 씨로 떨어져
다시 한번 연둣빛 싹 틔우고 싶은
정직한 걸음 밑둥에 묻어
꽃피우고 열매 맺을 사랑이여
생생한 언어로 만나고 싶은 내 꿈 한 줄의 혼魂이여
시詩여!
시
2022.03.20 13:58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11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6 |
| 710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47 |
| 709 | 시 | 어떤 생애 | 하늘호수 | 2017.01.20 | 191 |
| 708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91 |
| 707 | 시 |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23 | 129 |
| 706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92 |
| 705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190 |
| 704 | 시 | 어느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30 | 347 |
| 703 | 시 | 양심을 빼놓고 사는 | 강민경 | 2017.01.16 | 192 |
| 702 | 시 | 얌체 기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12 | 301 |
| 701 | 시 |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 하늘호수 | 2016.05.02 | 518 |
| 700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13 | 323 |
| 699 | 시 |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7.06 | 141 |
| 698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86 |
| 697 | 시 | 알러지 | 박성춘 | 2015.05.14 | 218 |
| 696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90 |
| 695 | 시 | 안개꽃 연정 | 강민경 | 2016.06.27 | 236 |
| 694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156 |
| 693 | 시 | 아침의 여운(餘韻)에 | 강민경 | 2016.03.19 | 210 |
| 692 | 시 |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8.31 | 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