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9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1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727
990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7
989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9
988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99
987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9
986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985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984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60
983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57
982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98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42
980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7
979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978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977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8
976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5
975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9
974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5
973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63
972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6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