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41
어제:
1,819
전체:
16,616,10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9.15 12:35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와이키키 해변 길가에

벌거벗고 서 있는

구릿빛 건장한 남자의 동상 듀크가하나모쿠*

남근이 팬티를 밀고 솟아올라

남자들 기죽게 만들고

여자들 마음을 자극한다

 

황인, 백인, 흑인, 세계 여자들 모두

빨강, 노랑, 초록, 오만가지 꽃 레이

팔에 걸어주고 목에 걸었으니

젊은 여자나 늙은 여자나 아줌마나 아가씨나

고를 것 없다.

 

다 품어

마음 주었으니

기념사진 한 장 찍겠다고

앞다투어 줄 섰다

 

그래서 말인데

죽은 유명인 명예보다는

살아있는 와이키키 비치 보이가 낫겠다고

당신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으니

나보고 잡놈이라 욕하지 마세요

 

*듀크가하나모쿠 : 하와이 스핑의 신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시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7
250 시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249 시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248 시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8
247 시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246 시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245 시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244 시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8
243 시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9
242 시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9
241 시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9
240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9
239 시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30
238 시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30
237 시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30
236 시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31
235 시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31
234 시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1
233 시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2
232 시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