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가을비 / 성백군
주인인 줄 알았는데
손님이었습니다
안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밖으로 나와
산야를 두루 돌아 계절을 건너갑니다
내친걸음 멈출 수가 없다고
돌아보며
힐끔힐끔 헛발질합니다
길가 코스모스 흔들고 단풍잎 떨어뜨려 보지만
하늘은 구름을 걷어내며 파랗게
높아만 갑니다
안 갈 수는 없지만
괜히, 서둘렀다고
가을비 잎 떨어진 나뭇가지에 방울방울
나그네 눈물처럼 달려 있네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1 | 시 | 제기랄 1 | 유진왕 | 2021.08.07 | 144 |
630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45 |
629 | 시 | 잡(雜)의 자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4.09 | 145 |
628 | 시 |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 강민경 | 2019.04.19 | 145 |
627 | 시 | 겨울 바람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0.01.07 | 145 |
626 | 시 | 소음 공해 1 | 유진왕 | 2021.07.22 | 145 |
625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6.11 | 146 |
624 | 시 | 아침 이슬 | 하늘호수 | 2017.03.30 | 146 |
623 | 시 | 태풍의 눈/강민경 | 강민경 | 2018.07.26 | 146 |
622 | 시 |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04 | 146 |
621 | 시 | 이사(移徙)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01.04 | 146 |
620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46 |
619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47 |
618 | 시 | 뱅뱅 도는 생각 | 하늘호수 | 2015.11.07 | 147 |
617 | 시 |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 泌縡 | 2019.06.07 | 147 |
616 | 시 | 겨울, 담쟁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0 | 147 |
615 | 시 | 떡 값 1 | 유진왕 | 2021.07.28 | 147 |
614 | 시 | 생각은 힘이 있다 | 강민경 | 2016.09.25 | 148 |
613 | 시 | 대가업 골목상권 | 하늘호수 | 2015.09.15 | 148 |
612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