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4 06:19

나그네 / 필재 김원각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그네 / 필재 김원각



아낌없이 

다 주고도 기쁨이 넘치는 당신

그 모습 저 맑고 넓은 푸른 하늘이어라


아주 짧은 시간

머물던 떠남이

짧아, 더 그립고 소중한 당신

긴 쓸쓸함과 외로움과 고독의 인내 끝엔

언제나 소리 없이 방그레

따스한 미소이어라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고 하신 당신

떠난 뒤에 비로소 깨닫는

내 작은 마음이어라


겨울봄여름 계절을 방황하고 나면

어느새 내 곁에 다가오는 당신

우리는 잠시 함께 머물다 떠나는

가을의 나그네이어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1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9
750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9
749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748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8
747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8
746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745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744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743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7
742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7
741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7
740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7
739 가을 퇴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9 226
738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737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5
736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4
735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4
734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733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3
732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