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1 14:55

화장 하던날

조회 수 20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화장 하던날

 

그 어느날 보다도 화사하게 보였던

연지곤지 바르고 시집 가던날

 

살포시 눈 감으며

신랑 오시어 갈아 입혀주실 

새마포 그려본다

 

내 눈에 담겨진것 너무 많아

비워지지 않는것들

놓아지지 않는것들

신랑한테 들킬가봐 서성 이누나

 

안되는걸 어쩌냐고

투정 부릴까...?

울어 버릴까...?

 

저녁 노을지는 언덕길을 내려가고 있으니

초조해 지는 마음 더해 지누나

 

애써하는 내 모습 바라보며

백배 천배 더 아파하실

신랑 마음 담겨져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
    독도시인 2021.02.12 12:12
    화장하던 날의 모습
    느껴봅니다

    웃으련다
    그리고 또 웃으련다
    눈물이 범벅 되어도
    활짝 웃으련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0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4
729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1
728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7
727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726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28
725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91
724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11
723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4
722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721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8
720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719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9
718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8
717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19
716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74
715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60
714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5
713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6
712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60
711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52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