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0 | 시 | 거룩한 부자 | 하늘호수 | 2016.02.08 | 126 |
729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6 |
728 | 시 |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22 | 126 |
727 | 시 | 여기에도 세상이 | 강민경 | 2015.10.13 | 127 |
726 | 시 | 풋내 왕성한 4월 | 강민경 | 2017.04.06 | 127 |
725 | 시 |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 강민경 | 2019.10.09 | 127 |
724 | 시 | 글쟁이 3 | 유진왕 | 2021.08.04 | 127 |
723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722 | 시 | 동행 | 하늘호수 | 2017.04.07 | 128 |
721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28 |
720 | 시 | 모퉁이 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14 | 128 |
719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128 |
718 | 시 |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23 | 128 |
717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716 | 시 | 하나에 대한 정의 | 강민경 | 2019.07.26 | 129 |
715 | 시 |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1.01 | 129 |
714 | 시 | 일상에 행복 | 강민경 | 2019.11.09 | 129 |
713 | 시 |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 박영숙영 | 2021.03.03 | 129 |
712 | 시 | 하나 됨 2 | young kim | 2021.03.10 | 129 |
711 | 시 |
가을의 길목
![]() |
유진왕 | 2022.09.29 | 130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