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면 되는데 >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바닷가 고기 많이 오르는 동네
숲 우거진 곳 양지바른 언덕에
통나무 집 한 채 짓고는
친구들 불러다 같이 살면 좋겠네
아침 저녁 물 때에는
보리벙거지 쓰고 막대기 들고
출렁이는 물가에 나가
싱싱한 생선 건져
근사한 상을 차리고
오후 햇살에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31 | 시 | 4월 꽃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28 | 122 |
230 | 시 |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02 | 122 |
229 | 시 | 변곡점 1 | 유진왕 | 2021.07.16 | 122 |
228 | 시 | 황토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4.19 | 122 |
227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21 |
226 | 시 | 옹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25 | 121 |
225 | 시 |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 泌縡 | 2020.05.17 | 121 |
224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21 |
223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5 | 121 |
222 | 시 | 국수집 1 | 유진왕 | 2021.08.12 | 121 |
221 | 시 | 보훈 정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5.16 | 121 |
220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20 |
219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20 |
218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9 |
217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216 | 시 | 당뇨병 | 강민경 | 2016.05.12 | 118 |
215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18 |
214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18 |
213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18 |
212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8 |
실하게 굵어 가는 오이 만큼이나
그렇게 흐드러지게 길게 웃으며 살고 싶다
그거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