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북가주 월넛크릭

The Ruth Bancroft Garden에는

봄꽃이 피었다

빨강 노랑 파랑 하양 분홍

없는 꽃 외에 있는 꽃은 모두

흐드러졌는데 웬일로

벌 나비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세월이 가는데

꽃은 자꾸 시드는데 저러다가

저 꽃들 모두 처녀 귀신 되겠다

보기에 좋기만 하면 뭘 하나

사랑이 없으면 실속도 없는데

 

우리 부부

잘 커 준 아들네 딸네 집으로

나들이 왔다가

손 꼭 잡고  The Ruth Bancroft Garden에 들였다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 ?
    독도시인 2022.04.02 12:19
    저절로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말 안 해도 다 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다 보면
    비록, 몸은 늙고 얼굴은 주름투성이라 볼품없지만
    마음에 이는 기쁨이
    입가로 눈꼬리에 흐뭇한 미소로 번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1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7
650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6
649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6
648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8
647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0
646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0
645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2
644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2
643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642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9
641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40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4
639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91
638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101
637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6
636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6
635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634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9
633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9
632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5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