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 비가 내리면 / 성백군
몸이 먼저 알고
마음을 붙잡는다
‘훅’ 끼쳐 오는
신록 냄새
바람은 풀숲을 펄럭거리고
내 칭얼대는 소리
잠시
어머니가 다녀가신다
숲 속에 비가 내리면 / 성백군
몸이 먼저 알고
마음을 붙잡는다
‘훅’ 끼쳐 오는
신록 냄새
바람은 풀숲을 펄럭거리고
내 칭얼대는 소리
잠시
어머니가 다녀가신다
어머니의 향기
단비 / 성백군
바닷가 금잔디
플루메리아 낙화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건투를 비네
방파제
상현달
노숙자의 봄 바다
빛의 공연
설국(雪國)
듣고 보니 갠찮다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입춘(立春)
나뭇잎에 새긴 연서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남은 길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세상인심 / 성백군
입동 낙엽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