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코스모스 / 성백군
길가
코스모스
활짝 피었다
실바람에도
간들간들
누구를 향한 손짓일까
차도 지나가고
사람들도 지나가고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기다리는 임은 아직 오지 않는지
그리움은 차가운 바람 끝에서도 멈추지 않는다
저러다가
무서리 내리면
열여섯 소녀의 앳된 순정은 어떻게 되나?
흔들수록 가엽고 쓸쓸해지는
가을 여인이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11 | 시 | 시간은 내 연인 | 강민경 | 2014.09.14 | 195 |
910 | 시 | 종신(終身) | 성백군 | 2014.09.22 | 259 |
909 | 시 | 바람의 독도법 | 강민경 | 2014.09.27 | 150 |
908 | 시 |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 성백군 | 2014.10.01 | 183 |
907 | 시 | 그늘의 탈출 | 강민경 | 2014.10.04 | 222 |
906 | 시 | 가을 밤송이 | 성백군 | 2014.10.10 | 334 |
905 | 시 | 내가 세상의 문이다 | 강민경 | 2014.10.12 | 188 |
904 | 시 |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 강민경 | 2014.10.17 | 324 |
903 | 시 | 가을비 | 성백군 | 2014.10.24 | 185 |
902 | 시 | 숙면(熟眠) | 강민경 | 2014.11.04 | 180 |
901 | 시 | 10월의 제단(祭檀) | 성백군 | 2014.11.07 | 204 |
900 | 시 | 얼룩의 소리 | 강민경 | 2014.11.10 | 308 |
899 | 시 | 어둠 속 날선 빛 | 성백군 | 2014.11.14 | 192 |
898 | 시 | 엉뚱한 가족 | 강민경 | 2014.11.16 | 228 |
897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203 |
896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2014.12.01 | 147 |
895 | 시 | 별 하나 받았다고 | 강민경 | 2014.12.07 | 340 |
894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4.12.16 | 300 |
893 | 시 | 담쟁이에 길을 묻다 | 성백군 | 2014.12.30 | 289 |
892 | 시 | 슬픈 인심 | 성백군 | 2015.01.22 | 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