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오해 / 성백군
병원이다
에어컨이 너무 쌔서 다리가 얼었다고
아내가 내 손을 잡아
자기 무릎 위에 대본다
맞은편에 앉은 야한듯한 서양 여자
힐끔힐끔 나를 쳐다보는데
야릇한 표정이다
마치 내가 치한이나 되는 것처럼
괜히 붉어지는 내 얼굴
생각도 전염이 되는 건가
나이도 잊은 채 주책이다.
만은,
오해도 이쯤 되면
회춘 아닌가?
나도 한번 찡긋
그 여자가 당황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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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시 | 얼룩의 초상(肖像) | 성백군 | 2014.09.11 |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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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 시 | 한낮의 정사 | 성백군 | 2014.08.24 | 369 |
76 | 시 | 외로운 가로등 | 강민경 | 2014.08.23 | 460 |
75 | 시 | 그리움이 쌓여 | dong heung bae | 2014.08.22 | 237 |
74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1 |
73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72 | 시 | 저 하늘이 수상하다 | 성백군 | 2014.08.07 | 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