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651
어제:
1,525
전체:
16,492,12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2.29 18:56

황홀한 춤

하늘호수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황홀한 춤 / 성백군

 

 

물 위를

뛰어다니는 달빛은

물결과 함께 춤을 춥니다

 

태양 빛이

달을 디딤돌 삼아

호수의 수면에 닫기까지

그리움이 쌓여, 그 숱한 세월만큼

춤은 황홀합니다

 

“여보

저길 봐 물 위!”

“무얼, 아무것도 보이질 않잖아”

 

… 고생대… 신생대를 거쳐

바위가 흙이 되고 흙에 물이 고여 호수가 되기까지

그걸 볼 수 있다면

사람이 사람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

몇 겁(劫)의 세월도 알 수 있었겠지만…

 

안 보여서 좋습니다

몰라서 좋습니다

아내와 나의 세상 살아가는 춤은

수면처럼 달빛처럼 거친 바람에서도

생각 없이 황홀해서 좋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5
222 시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泌縡 2020.11.11 115
221 시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5
220 시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5
219 시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15
218 시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4
217 시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4
216 시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4
215 시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14
214 시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4
213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14
212 시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4
211 시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4
210 시 보훈 정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16 114
209 시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13
208 시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13
207 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2 113
206 시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9.07 113
205 시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02 112
204 시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