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6 06:12

풋내 왕성한 4월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풋내 왕성한 4/강민경*

 

 

나뭇가지 감싸 도는 풋내 왕성한

4월 아침 맑은 햇살 

뜰 안과 밖 고루고루 꽃잎 벌려 여는

무슨 무슨 꽃 잔치

세상 구석구석이 환하다

 

저 풋내

어디서 어떻게 거두어 몸에 둘렀는가

묻지도 않는데

4월 서릿발 녹여 물길을 튼

푸른 잎 사이사이에

오글거리는

햇살 따끈따끈 목말을 탄다

 

응달진

산 계곡에서 혼절한

3, 언제였냐고 묻기도 전

 

4월 풍성한 꽃들

올해도 여전히 피고 지는 풍경에

폭발하는

풋내 다독다독

새 봄맞이 애창

강산에 이는 바람 요동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5
282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281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5
280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25
279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24
278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24
277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4
276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3
275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274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273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3
» 풋내 왕성한 4월 강민경 2017.04.06 122
271 동행 하늘호수 2017.04.07 122
270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22
269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2
268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2
267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2
266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2
265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2
26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2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