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4 18:38

풍광

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침을 가르고 샛길로 찾아온 하루를 심어 놓았습니다.

뜨락을 빛을 모아다 덮고, 바람으로 막아 두고, 무지개로 물을 뿌렸습니다.

한나절 되면,

그림자에 울밑에 해바라기가 담을 넘겨다보면서 골목을 살핍니다,

아줌마의 광주리가 골목을 건너가면서 쏟아놓을

올망졸망한 눈망울을 담았습니다.

방안에 앉아 내다 본 텃밭엔 억새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

평사리 언덕을 옮겨다 놓은 코스모스가 곱게 손질하고 있습니다.

고국 방문 때 옹이네 집에서 가져온 가을 햇볕도 한창 따갑습니다.

감나무에 발갛게 익었을 이웃들을 바라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3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2
582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2
581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2
580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1
579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1
578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181
577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1
576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575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1
574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0
573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80
572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0
571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0
570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0
569 기상정보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2 180
568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79
567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566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79
565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78
564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78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