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8 13:52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조회 수 4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어머니라는 샘물은

퍼 날라도 샘물입니다

강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에 닿듯

계절 속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바뀌고 또 바뀌어도 계절이라고 불리듯

어머니는 언제나 어머니입니다

 

내가 태어나

어머니를 알기 전 내 어머니도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가 되었는데

그분은 늘 어머니를 그리워하셨습니다

나도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되고

어머니가 되어서야

어머니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퍼 올립니다

 

해가 바뀌고, 세상이 변해도

어머니의 가치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물속을 흐르는 물줄기 다르지 않듯

나그네도 행인도 가는 길은 다르지 않습니다

어머니 아닌 누가 감히

강물 같은 어머니의 가치를 안다고

나서겠습니까?

어머니더러 어머니이기를

멈추라 말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의 가치는 어디입니까?

 

올 한 해는 또 지나가는데

       어머니 당신의 그늘이 그립습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2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74
721 여기에도 세상이 강민경 2015.10.13 123
720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6
719 엉뚱한 가족 강민경 2014.11.16 213
718 엉덩이 뾰두라지 난다는데 1 file 유진왕 2021.07.18 282
717 엄마는 양파 강민경 2019.11.06 303
716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2
715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195
714 얼룩의 소리 강민경 2014.11.10 303
713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7
712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73
711 언덕 위에 두 나무 강민경 2015.01.25 280
710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07
709 어쨌든 봄날은 간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6 169
708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58
707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29
706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0
705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12 156
» 어머니의 가치/강민경 강민경 2015.05.18 434
703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29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