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3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7 | 63 |
382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64 |
381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67 |
380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69 |
379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4 | 69 |
378 | 시조 | 3월의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2 | 71 |
377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71 |
376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72 |
375 | 시조 | 열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1 | 72 |
374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73 |
373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74 |
372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74 |
371 | 시조 | 나목(裸木)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20 | 76 |
370 | 시조 | 옛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1 | 76 |
369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4 | 76 |
368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0 | 77 |
367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77 |
366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77 |
365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2 | 77 |
364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