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 마디들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냉기를 밀어내며 시간의 레일 위를 쉼 없이 달려왔다 밤마다 푯대를 찾는 애절함 만나면서 너른 바다 품속이 간절히 필요한 때 앞치마 눈빛 속에 평온의 뜰 펼쳐 들고 혹한을 견뎌낸 땅 거죽 촉 하나를 틔웠다 어둠을 오르던 걸음 구리 빛 근육 불끈 세워 북적대는 세상 속 움츠린 희망 건져 올린 주름진 뼈 마디들의 애쓴 문양이 아프다 |
시조
2022.02.11 13:29
뼈 마디들 / 천숙녀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42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4 | 89 |
41 | 시조 |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4 | 147 |
40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39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22 | 90 |
38 | 시조 |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7 | 121 |
37 | 시조 |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2 | 178 |
36 | 시조 |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24 | 135 |
35 | 시조 |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25 | 149 |
34 | 시조 |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3 | 102 |
33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8 | 110 |
32 | 시조 |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26 | 93 |
31 | 시조 |
코로나 19 –택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2 | 77 |
30 | 시조 |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09 | 123 |
29 | 시조 |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5 | 100 |
28 | 시조 |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8 | 127 |
27 | 시조 |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9.14 | 121 |
26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2 | 77 |
25 | 시조 |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1 | 80 |
24 | 시조 |
코로나-19 –칠월칠석날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8.14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