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손을 씻으며 / 천숙녀
하루에도 몇 차례씩 두 손을 씻고 있다
결벽증潔癖症이 없는데도 지금 씻고 또 씻고
누구와 손잡지 않았어도 흐르는 물에 또 씻고
비누거품 씻어낼 때 바이러스 떨어져라
나의 잘못 그림자까지 지워지길 희망하며
주름진
마디마디를
씻으며 사는 거다
시詩 / 천숙녀
숙녀야! / 천숙녀
수채화 / 천숙녀
손을 씻으며 / 천숙녀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성에 / 천숙녀
설날 아침 / 천숙녀
선線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
서성이다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삼월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뿌리에게 / 천숙녀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뼈마디들 / 천숙녀
뼈 마디들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