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훌쩍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 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초등학교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 머리 여중생이
나팔 바지 청바지 입고 통 기타 튕기던 손
묏 등에서 들려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귀 울림으로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 집 막내딸 머리가 허옇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3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2 |
62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2 |
61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2 |
60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92 |
59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91 |
58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91 |
57 | 시조 | 기도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9 | 90 |
56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90 |
55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90 |
54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89 |
53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89 |
52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89 |
51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8 |
50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7 |
49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87 |
48 | 시조 |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6 | 87 |
47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6 |
46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6 |
45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6 |
44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