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사망보고서 / 성백군
혓바닥이
자꾸
이빨 빠진 자국을 핥는다
청주댁은
만날 때마다 죽은 남편 이야기뿐이다
생전에는 별로 좋은 사이도 아니었으면서
나도 요즘은
자주 아내의 몸을 더듬는다
이제는 할멈이라 재미도 없지만
홀아비 될까 봐, 미리
멀쩡한 아내의
사망보고서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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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 시조 |
젖은 이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17 | 172 |
1315 | 시 | 봄, 낙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18 | 172 |
1314 | 낮달 | 강민경 | 2005.07.25 | 173 | |
1313 | 시인이여 초연하라 | 손홍집 | 2006.04.08 | 173 | |
1312 | 진달래 | 성백군 | 2006.05.15 | 173 | |
1311 | 소라껍질 | 성백군 | 2008.07.31 | 173 | |
1310 | 시 | 강설(降雪) | 하늘호수 | 2016.03.08 | 173 |
1309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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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4 | 173 |
1308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73 |
1307 | 시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 작은나무 | 2019.04.27 | 173 |
1306 | 시 | 나에게 기적은 | 강민경 | 2020.01.22 | 173 |
1305 | 시조 |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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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4 | 173 |
1304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73 |
1303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1302 | 어머님의 불꽃 | 성백군 | 2006.03.14 | 175 | |
1301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 |
1300 | 진실게임 2 | 이월란 | 2008.04.27 | 175 | |
1299 | 시 | 12월의 결단 | 강민경 | 2016.12.26 | 175 |
1298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5 |
1297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