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 천숙녀
남편과 아들, 딸아이도 외출이다
커피 한잔에 햇살 몇 올 잡아당겨
육신은 방안에 있어도
마음은 먼 봄나들이
나물캐던 고향들녘 묻혀 진 학창시절
청운靑雲이랑 하늘이랑 나비되어 싸다니다가
열두 번 종소리에 깨어
먼지 낀 창을 닦는다
아침나절 / 천숙녀
남편과 아들, 딸아이도 외출이다
커피 한잔에 햇살 몇 올 잡아당겨
육신은 방안에 있어도
마음은 먼 봄나들이
나물캐던 고향들녘 묻혀 진 학창시절
청운靑雲이랑 하늘이랑 나비되어 싸다니다가
열두 번 종소리에 깨어
먼지 낀 창을 닦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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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 시 | 바람구멍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7.28 | 210 |
995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10 |
994 | 탱자나무 향이 | 강민경 | 2006.03.05 | 211 | |
993 | 하나를 준비하며 | 김사빈 | 2007.10.06 | 211 | |
992 | 돌배나무 꽃그늘 속에서 | 성백군 | 2013.03.30 | 211 | |
991 | 밑줄 짝 긋고 | 강민경 | 2012.11.01 | 211 | |
990 | 시 | 낙엽 한 잎 | 성백군 | 2014.01.24 | 211 |
989 | 시 | 그래서, 꽃입니다 | 성백군 | 2014.07.11 | 211 |
988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211 |
987 | 시조 | 말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4.02 | 211 |
986 | 해 후(邂逅) | 천일칠 | 2005.01.27 | 212 | |
985 | 철로(鐵路)... | 천일칠 | 2005.02.03 | 212 | |
984 | 곤지(困知) | 유성룡 | 2007.02.28 | 212 | |
983 | 이별이 지나간다 | 이월란 | 2008.04.10 | 212 | |
982 | 너로 허전함 채우니 | 강민경 | 2012.06.26 | 212 | |
981 | 시 | 꽃 속에 왕벌 | 하늘호수 | 2016.09.28 | 212 |
980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12 |
979 | 시 | 사랑의 미로/강민경 | 강민경 | 2019.01.07 | 212 |
978 | 사모(思慕) | 천일칠 | 2005.04.26 | 213 | |
977 | 허리케인 카트리나 | 성백군 | 2005.09.03 | 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