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 천숙녀
남편과 아들, 딸아이도 외출이다
커피 한잔에 햇살 몇 올 잡아당겨
육신은 방안에 있어도
마음은 먼 봄나들이
나물캐던 고향들녘 묻혀 진 학창시절
청운靑雲이랑 하늘이랑 나비되어 싸다니다가
열두 번 종소리에 깨어
먼지 낀 창을 닦는다
아침나절 / 천숙녀
남편과 아들, 딸아이도 외출이다
커피 한잔에 햇살 몇 올 잡아당겨
육신은 방안에 있어도
마음은 먼 봄나들이
나물캐던 고향들녘 묻혀 진 학창시절
청운靑雲이랑 하늘이랑 나비되어 싸다니다가
열두 번 종소리에 깨어
먼지 낀 창을 닦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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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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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30 |
993 | 시 | 옷을 빨다가 | 강민경 | 2018.03.27 | 247 |
992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249 |
991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31 |
990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91 |
989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31 |
988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71 |
987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250 |
986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35 |
985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102 |
984 | 시 | 봄의 꽃을 바라보며 | 강민경 | 2018.05.02 | 202 |
983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45 |
982 | 시 | 꽃 앞에 서면 | 강민경 | 2018.05.11 | 186 |
981 | 시 |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14 | 187 |
980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209 |
979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170 |
978 | 시 | 등대 사랑 | 강민경 | 2018.05.29 | 186 |
977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