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삼월 / 천숙녀
삼월은 가슴마다 파문으로 번져왔어
기미년 퍼져가던 만세소리 외쳐 보자
닭 울음 여명을 쫓아 튕겨 오르는 빛 부심을
꽃 한 송이 피웠었지 총 칼 앞에 태극기로
칼날 같은 눈초리들 맨땅 위에 박아 놓고
선혈 꽃 기립 박수로 한 겨레 된 우리잖아
겨울의 긴 잠 끝 봄빛으로 깨어날래
울리는 종소리에 새 날의 문을 열고
앞뜰을 정갈히 쓸고 돗자리 펼칠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56 | Fullerton Station | 천일칠 | 2005.05.16 | 171 | |
955 | 방향 | 유성룡 | 2007.08.05 | 171 | |
954 | 열병 | 유성룡 | 2008.03.27 | 171 | |
953 | 돈다 (동시) | 박성춘 | 2012.05.30 | 171 | |
952 | 시 | 진짜 촛불 | 강민경 | 2014.08.11 | 171 |
951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171 |
950 | 시조 | 부딪힌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14 | 171 |
949 | 잔설 | 성백군 | 2006.03.05 | 170 | |
948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947 | 시 | 사랑의 흔적 | 하늘호수 | 2017.11.18 | 170 |
946 | 시 | 5월 들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6.20 | 170 |
945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944 | 시 | 숨은 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1.18 | 170 |
943 | 시 | 사망보고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1 | 170 |
942 | 시 |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 작은나무 | 2019.04.07 | 170 |
941 | 시 | 수국 | 김은경시인 | 2020.11.19 | 170 |
940 | 시조 |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23 | 170 |
939 | 어머니의 웃음 | 성백군 | 2008.05.09 | 169 | |
938 | 아가 얼굴위에 | 강민경 | 2008.05.15 | 169 | |
937 | 시 | 유쾌한 웃음 | 성백군 | 2014.08.31 | 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