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6 15:50

가을묵상

조회 수 194 추천 수 1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추나무 마른 가지 끝
고추 잠자리

하늘이 자꾸 높아 따라갈 수 없다며
여윈 날개 퍼고 앉아 샘해 보지만

가는 세월 막을 길 아직 없어서
깊은 생각 텅텅 소리를 내죠

차라리 이대로 붙어 있다가
해 지나 이른 봄에 새순으로 돋아 날거나

그래도 되는걸까 확신이 없어
망서리다 기회마져 놓쳐버리고

가을 해 짧은빛이 안타깝다고
해그름 햇살만 빨아드리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6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90
1175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90
1174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90
1173 발자국 성백군 2005.12.15 191
1172 라이팅(Lighting) 성백군 2007.12.06 191
1171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91
1170 수필 우리가 사는 이유 son,yongsang 2016.01.13 191
1169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1
1168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91
1167 초여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0 191
1166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91
1165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1
1164 길 떠나는 가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8 191
1163 새와 나 강민경 2020.05.02 191
1162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91
1161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91
1160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2
1159 아버지 철학 file 김사비나 2013.02.12 192
1158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2
1157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