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011
어제:
2,106
전체:
16,605,81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2.28 19:2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커피 향/강민경

 

 

창틈 더듬는

한 줌의 햇살

어머니의 젖무덤 온기로

내 손등을 간질인다

 

쓰적쓰적 이는 찬바람과

살갗 녹이는 온기의 살가움

잠든 아기의 얼굴이다

 

온몸 마디마디에

실 뿌리내리는 일상

해거름의 녹작지근한 지열을

빨아들이면

나직하게 스멀거리는 졸음

      

살갗 다스리는 세포의 반란에

안개 숲 계곡 넘어오며

반짝

나를 깨우는 커피 향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75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4
1674 시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4
1673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34
1672 시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4
1671 시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4
1670 시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1669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34
1668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667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666 시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1665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664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4
166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1662 시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1661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승하 2008.02.08 135
1660 시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5
1659 시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5
»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5
1657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1656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